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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주는 지난 2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에서 신윤복(김명수 분)의 호위무사 겸 수행비서인 오윤아 역을 맡아 솔직하면서도 당당한 걸크러쉬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종영을 맞이한 임영주는 “작년 가을부터 올해까지 약 반년이라는 시간 동안 오윤아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 매사 당차고 확실한 윤아를 부러워도 하고, 강인한 윤아의 삶에 대리만족하면서 매 화 대본 받을 때마다 설렜다”라며 운을 뗐다.
극 중 청순한 외모와 달리 탄탄한 근육질 바디를 자랑한 윤아는 성산마을 최고의 무예 실력자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클럽 앞에서 연신 입구 컷을 당하는 윤복을 대신해 죽돌이가 되어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가 하면, 조폭 무리를 날렵한 발차기로 제압하며 안방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임영주는 ‘퓨전사극 경력직’답게 안정적인 사극 톤과 단단한 발성은 물론, 고난이도의 액션 연기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며 극에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또한 윤복이 위기에 빠진 순간 능숙하게 문제를 해결하며 다재다능한 면모까지 자랑,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기도 했다.
‘함부로 대해줘’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한 임영주는 쉼 없는 연기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