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6년 만 공식석상… 복귀 각오는?

  • 등록 2024-06-24 오전 10:04:07

    수정 2024-06-24 오전 10:04:07

마이크로닷(사진=더빅브라더무브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6년 만에 공식석상에 선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새 앨범 ‘다크사이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연다. ‘부모 빚투’ 논란 이후 처음 대중 앞에 서는 자리인 만큼 그가 어떤 심경을 밝힐지 주목된다.

마이크로닷은 2018년 부모의 빚투 논란 이후 활동을 자제해왔다. 그의 부모는 과거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에게 총 4억여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이 확정됐다.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사기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이후 피해자 증언과 관련 서류 등이 공개되며 논란이 증폭되자 사과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마이크로닷은 이날 오후 6시 새 EP ‘다크사이드’를 발매한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를 비롯해 ‘크루이싱’(Cruising), ‘퍼시’(Pu$$y), ‘프레이 포 마이 에너미즈’(Pray For My Enemies), ‘올라이트’(Alright) 등 마이크로닷의 진솔한 감정과 생각, 힙합적 요소들로 가득 채워진 5곡이 담겼다.

마이크로닷은 이번 앨범을 통해 다채로운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펼쳐 눈길을 끈다. 자신이 지키고 있는 변치 않는 신념을 담은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는 ‘쇼미더머니 777’의 준우승자 루피(Loopy)와 양동근(YDG)에게 선택 받은 래퍼이자 디보(Dbo)가, ‘크루이싱’은 에이핑크, 청하, 더보이즈, 현아 등 다수의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한 BXN(범이낭이)가 프로듀싱하고 ‘싱어게인3’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의 호림(Horim)과 래퍼 오왼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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