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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은 8일 KBO가 발표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7~8월 월간 MVP를 차지했다.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29표(90.6%), 팬 투표 32만807표 가운데 15만9851표(49.8%)로 총점 70.23점을 기록하며 11.15점게 그친 2위 김원중(롯데)을 제쳤다. 삼성은 4월 월간 MVP 원태인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명의 투수 월간 MVP를 배출했다.
6월 MVP 경쟁에서 아깝게 수상에 실패한 백정현은 7-8월에 더욱 힘을 내면서 압도적인 기록을 만들어냈다. 등판한 6경기 동안 5승을 수확하며 이 기간 동안 다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평균자책점은 1.16을 기록, 한화 카펜터(0.30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탈삼진은 35개를 잡으며 이 부문 4위를 기록했다. 또한 6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투구하며 총 38⅔이닝을 책임졌다. 백정현의 호투 덕분에 삼성의 마운드 운용도 수월하게 이뤄졌다.
7~8월 동안 5승을 추가한 백정현은 7일 현재 11승을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 수 승수를 만들어냈다. 팀 동료 뷰캐넌, NC 루친스키, 두산 미란다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다승 부문 공동 1위인 키움 요키시, 삼성 원태인(12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7~8월 MVP로 선정된 백정현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백정현의 모교 대구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