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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 최근 MBC에서 아나운서를 오디션으로 뽑고 있다(`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 그 시간이면 뉴스 준비를 해야해서 프로그램을 보지 못했다. 첫 회를 조금 봤는데 저도 내용이 궁금하긴 하다. 아나운서로서 방송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궁금하다. 아나운서는 끼나 외모, 목소리 등 1차적인 것만 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평가할 부분이 많을 것 같은데 방송으로 어떻게 담아낼지 궁금하다. 앞으로는 보려고 한다.
- MBC 주말 뉴스데스크는 다양한 뉴스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다소 우스운 화면을 담기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 실제 뉴스를 보지는 못했다. 기자의 역할을 늘려서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 것 아니었을까 하는 느낌을 받았다. 사건 사고를 잘 갈고 닦아서 맨들맨들하게 만들어 보여주는 뉴스가 아닌 모나고 덜컹거리는 부분도 보여주려 한 것 같다.
- 아나운서는 1등 신붓감이란 말이 있다 ▲ 결과적으로 보면 (시집을) 잘들 갔다고 하더라. 1등 신붓감 표현은 감사하다. 물론 모든 남자와 여자는 결혼을 잘 하고 싶다. 돈이나 직업 같은 게 결혼의 우선 조건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선입견을 갖고 보시는 분들은 조금 그렇다. 때로는 엄격한 잣대가 주어져 억울할 때도 있다.
- 어떤 앵커가 되고 싶나 ▲ 진심으로 방송을 하는 것이 꿈이다. 꾸밈 없이 방송을 하는 것. 뉴스라는 매체 자체가 하나의 프레임으로 부자연스런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하고 친근감 있게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뉴스라는 게 나쁜 소식이 많다. 저는 그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시청자들이 기다릴 수 있는 뉴스를 전하고 싶다. 힘든 뉴스 많지만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힘든 일이 있어도 세상은 살만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전하고 싶다.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앵커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