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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PIFF 특별취재팀] 당대 최고 거장 중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이란을 벗어나 해외에서 만든 첫 번째 장편 극 영화. 이 작품은 이태리에서 만들어졌다.
감독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이 영화 전반에 배어 있어 흡사 수십 년 된 포도주의 향과 맛을 연상시킨다. '퐁네프의 연인들'과 '나쁜 피' 등에서 열연해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줄리엣 비노쉬와 이 작품으로 배우 데뷔를 한 영국의 바리톤 가수 윌리엄 쉬멜의 탁월한 연기 또한 `증명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준다.
줄리엣 비노쉬는 이 영화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과 줄리엣 비노쉬는 일찌감치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확정지은 상태. 영화제 기간 부산을 찾는 관객들에겐 좋은 영화도 보고 세계적 거장도 만나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영국인 작가가 강의를 한다. 강의를 마치고 남자는 갤러리를 운영한다는 미지의 여자를 만난다. 둘은 즉흥적으로 토스카나 교외 여행을 떠나게 되고 부부로 오해 받기도 한다. 일면,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다.
◇감독소개
1940년, 이란 테헤란 출생.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영화 타이틀 디자인, 영화광고 등의 그래픽작업을 하였다. 1970년, 첫 단편 `빵과 오솔길`을 만들었고 1974년에 처음으로 장편 `여행자`를 연출하였다. 1997년 `체리향기`로 칸영화제 대상을 수상하였다.
10월12일 오후 4시30분 CGV센텀시티6(GV)
10월13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4(GV)
10월14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4
<자료제공=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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