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예술의 전당 콘서트 성사되나?...문화부 국감서 논란

유인촌 장관, "가수들의 전용공연장 구상중"
  • 등록 2008-10-24 오후 12:44:23

    수정 2008-10-24 오후 1:07:08

▲ 인순이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거위의 꿈을 실현시켜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수 인순이의 예술의 전당 콘서트 대관 문제가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됐다.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의 문화부 확인감사에서 한선교 의원(한나라당)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에게 "가수 인순이의 예술의 전당 대관 문제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을 던졌다.

유 장관은 "현재 예술의 전당 대관은 원래 목적대로 오페라와 발레 공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인순이의 예술의 전당 대관 탈락에 대해 우회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예전에는 조용필과 패티김이 예술의 전당에서 콘서트를 열었다"며 "인순이 역시 '거위의 꿈'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심히 활동하는 가수로 인정받는데 대관 탈락의 이유가 무엇이냐"며 유 장관을 몰아세웠다.

한 의원은 "대관 탈락의 이유는 예술의 전당을 유 장관이 오페라 및 정통 클래식 위주의 공연장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대중가수들의 명예의 전당을 만들기 전까지는 예술의 전당 대관을 가수들에게도 허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장관은 "가수들의 전용공연장을 만들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뒤 "인순이의 예술의 전당 대관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지난 3월 데뷔30주년 기념 전국투어콘서트 제작발표회에서 "예술의 전당 오페라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공연 시설인데 우리나라 대중가수들이 무대에 설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 대관 탈락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인순이는 지난 10월에도 또 한차례 내년 공연을 위해 예술의 전당에 대관을 신청했지만 심사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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