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다짐' 유해란, CPKC 오픈 첫날 공동 2위..최혜진·신지은도 산뜻한 출발

유해란, CPKC 오픈 첫날 2언더파 공동 2위
에비앙 5위, 데이나 오픈 2위 이어 상승세 이어가
최근 2경기 연속 톱10 최혜진도 기분 좋은 출발
  • 등록 2024-07-26 오전 10:03:54

    수정 2024-07-26 오전 10:03:54

유해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 오픈(총상금 260만 달러)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는 1개만 적어내 2언더파 70타를 쳐 최혜진, 신지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앨리슨 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2주 전 프랑스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5위에 이어 지난주 데이나 오픈에서 준우승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유해란도 “올해 3위도 해보고 2위도 해봤으니 이제는 우승하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엿보였다.

첫날 공동 6위로 출발하면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첫날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50%에 그쳤으나 77.8%에 이르는 높은 그린적중률을 앞세워 언더파 출발을 시작했다.

1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해란은 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내며 순항했다. 후반에는 7번과 8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았고 나머지 홀은 모두 파로 마쳤다. 자신의 마지막 홀인 10번홀에서도 파를 기록하며 이날 2타를 줄이고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는 아웃코스는 1번홀, 인코스는 1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신지은과 최혜진도 첫날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6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2년부터 L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최혜진은 최근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데이나 오픈 2개 대회에서 모두 공동 7위를 기록했다. 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최근 2개 대회에에선 8라운드 동안 한 번도 오버파를 기록하지 않았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아졌다.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로렌 코그린(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섰고, 해나 그린(호주)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제니퍼 컵초(미국), 이민지(호주)가 3언더파 69타를 때려 공동 2위에 올랐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렉시 톰슨(미국)은 첫날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혜진.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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