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 자존심' 女핸드볼, '필승상대' 독일과 운명의 대결[파리올림픽]

  • 등록 2024-07-24 오전 9:58:39

    수정 2024-07-24 오전 9:59:11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 마련된 핸드볼 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유일한 구기 종목 출전 종목인 여자 핸드볼의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21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선수들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유일하게 단체 구기종목에 참가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드디어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첫 상대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독일이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11시(현지시간 오후 4시)에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독일을 상대로 A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 5개 국가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에 오르기 위해선 첫 경기인 독일과 경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북유럽 3개국은 여자 핸드볼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한다. 반면 독일과 슬로베니아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8강 진출을 바라보기 위해선 독일과 슬로베니아를 필승상대로 삼을 수밖에 없다.

물론 독일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국은 독일과 최근 맞대결에서 잇따라 패했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25-27로 패했고 같은 해 12월 세계선수권에서도 28-37로 졌다.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이 22위를 기록한 반면 독일은 6위를 차지했다.

물론 역대 올림픽 성적은 한국이 독일에 앞서있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1988년, 1992년), 은메달 3개(1984년, 1996년, 2004년), 동메달 1개(2008년) 등 총 6개 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4위를 차지했지만 2016년 리우올림픽에선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도쿄올림픽에서는 8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올림픽에서 메달 경험이 아직 없다. 1984년과 1992년 4위, 1996년 6위, 2008년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2008년이후 16년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5월 13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3주간의 훈련을 가진 뒤 6월 2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1차 유럽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7월 1일부터 올림픽 엔트리 최종 17명을 대상으로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재개한 대표팀은 8일부터 18일까지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을 펼쳤다. 19일 대한체육회 올림픽 사전캠프지인 프랑스 퐁텐블에 도착해 현지 적응훈련을 마쳤고 22일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했다.

한국은 독일과 1차전 이후 28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오전 11시) 슬로베니아, 30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오전 11시) 노르웨이, 8월 1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오전 11시) 스웨덴, 8월 4일 오전 4시(현지시간 8월3일 오후 21시) 덴마크와 차례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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