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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위원회는 22일(한국시간) “내년부터 한정된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른 선수에게 더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0명 이하의 선수가 참가하는 ‘특급 대회’에서 상위권으로 경기를 마친 선수는 대회에 주어진 총 세계랭킹 포인트 중 21%의 점수를 주겠다는 이야기다. 현재는 우승자에게 주는 17~18% 비율의 포인트를 주는데 이보다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세계랭킹위원회는 최근 52주 동안 다승을 거둔 선수에게도 ‘혜택’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최근 52주 사이에 2승 이상을 기록하면 70%의 보너스(랭킹 포인트 상한 4점)를 받게 된다.
또 매치플레이의 경우 1라운드에서 패하거나 조별 예선에서 승리하지 못한 선수는 포인트를 받지 못한다.
위원회는 “세계랭킹을 더욱 강화하고 전 세계 선수들의 성과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포인트 분배 기준을 바꾸기로 했다”며 “이같은 조정은 신중한 고려 끝에 이뤄졌으며, 내년부터는 세계랭킹을 통해 더 정확하게 선수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