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나의 우상 '강수연상' 받게 돼 영광"

  • 등록 2022-12-16 오전 9:17:38

    수정 2022-12-16 오전 9:17:38

문근영과 고 강수연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닮고 싶었던 선배”

‘강수연상’ 초대 수상자 문근영이 고 강수연과의 추억을 그리며 수상을 영광스럽게 받아들였다.

문근영은 15일 서울 중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2022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에서 강수연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주최하는 여성영화인모임은 영화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준 고 강수연의 업적과 공로를 치하하고 그를 기리기 위해 ‘강수연상’을 제정했다. 해당 상은 남녀 구분 없이 영화산업 각 분야에서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영화인에게 주는 상이다.

문근영은 수상 직후 영상을 통해 “선배님이 닦아 놓으신 그 길을 뒤따라 걷고 싶었던, 저의 우상 강수연 선배님의 상을 받게 돼 엄청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문근영은 고 강수연과의 일화를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제가 아프고 난 뒤 팔에 있는 흉터를 보시더니 ‘사람들은 모두 다 너의 연기만 볼 거다, 그러니까 너의 상처는 그 어떤 방해물도 흉도 되지 않을 거다’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라며 고인과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부족한 저는 아직도 선배님의 말씀만큼 큰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신 만큼 선배님의 진심 어린 마음 잘 간직하면서 더 큰 용기를 내어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다짐했다.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한 문근영은 올해로 그간 많은 작품을 선보이며 올해 데뷔 23주년을 맞았다.

그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영화 ‘심연’, ‘꿈에 와줘’, ‘현재진행형’을 통해 감독의 영역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다.

한편 대상 격인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영화 ‘오마주’를 연출한 신수원 감독이 수상했다. 또 이 영화의 주연을 한 이정은이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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