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평생 당할 배신 다 겪는 듯" 의미 심장 발언

  • 등록 2012-10-05 오전 9:23:02

    수정 2012-10-05 오전 9:23:02

김장훈(사진=하늘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가수 김장훈이 “오늘(4일) 또 말 못할 인간 사의 뒤통수를 맞았다”며 “올해 참 평생당할배신을 다 겪는 듯”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김장훈은 4일 미투데이에 “머리로는 내 탓이다 내 탓이다 하면서 가슴은 참 쓰리고 분하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과연 신의라는 게 세상에 있는 것인지 나 또한 이를 잘 지키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는 게 그의 말이다. 김장훈은 “공연은 핑계고 그래서 한국을 떠나려는지도”라고 했다.

김장훈은 지난 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중수교 20주년 특집 음악회에 초청을 받아 슈퍼주니어M, 엑소케이 등과 함께 무대에 섰다.

김장훈은 5일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글을 올려 팬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약을 너무 먹었나 봐요. 미안해요. 아까까지도 오랜만에 내 사랑하는 엄마도 보고 사람들 만나 앞으로의 희망을 얘기했는데 제가 무너지네요. 믿는 이들의 배신에 더는 못 견디는 바봅니다. 미안해요. 혹시라도 저 너무 욕하지도 말고. 상심하지 말기. 형이 미안하다. 간다’라는 내용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온라인에서는 ‘김장훈 자살’이라는 검색어까지 올라와 일부 네티즌의 걱정을 산 상황.

하지만 김장훈 측은 “김장훈이 술을 마시고 쓴 글”이라며 “별일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장훈과 친분이 두터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트위터에 ‘(김장훈이)지난 몇 달간 많이 힘들어 했던 건 사실이다. 공연 도용, 슈퍼7, 공황장애 등으로요’라며 ‘하지만 이번 미국 타임스퀘어 빌보드 광고하면서 많이 좋아졌고, 또 중국진출 준비 등으로 힘을 많이 내고 있다. 그리고 다음 주에 새로운 앨범도 출시될 예정이다. 지금 장훈이형에게 필요한 건 따뜻한 말 한 마디! 지금은 우리가 그를 따뜻하게 안아줬음 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우려를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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