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다혜 남편 장모씨 통영서 숨진채 발견

  • 등록 2009-07-09 오후 1:04:01

    수정 2009-07-09 오후 1:04:01

▲ 김다혜(사진=영화 비단구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아역 배우 출신 김다혜의 남편 장모(34)씨가 8일 경남 통영의 한 모텔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개그맨 남희석과 김지선의 매니저로 활동했던 장씨는 지난 몇년간 자신의 소속사를 열고 연예기획사 운영에 매진해왔다.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장씨는 소주를 마시고 번개탄을 피워 질식사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씨의 노트북에서 아내에게 남긴 유서 형식의 글도 발견된 것 등으로 미루어 장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씨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의 투자금 회수 문제등으로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지난 5월 연락을 끊고 잠적해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자아냈다.

장씨는 지난 2007년 4년간 교제한 아역 탤런트 출신의 김다혜와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79년생인 김다혜는 1984년 배장호 감독의 영화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로 데뷔해 아역 탤런트로 활동하다 휴식기를 가진 뒤 2005년 여균동 감독의 '비단구두'에서 연변처녀 역으로 스크린에 복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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