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크레아티보와의 경기에서 웨슬리 스네이더(24)의 골로 1-0의 신승을 거뒀다. 이날 상위권 팀들이 모두 비기거나 패해 레알 마드리드(8승2무2패, 승점 26)는 1위 바르셀로나(9승2무1패, 승점 29)를 승점 3점차로 추격하며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레알로선 최근 부진을 털어낸 소중한 1승이었다.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 2연전을 모두 졌고 스페인 코파 델 레이에서 3부리그 클럽인 레알 우니온에게 마저 패하며 조기 탈락한 처지.
레크레아티보전 승리로 당장 한숨은 돌릴 수 있게 됐지만 마음을 놓기는 이르다. 팀내 득점 1위(9골) 곤잘로 이과인(21)과 스네이더가 부상 당해 앞으로도 험난한 일정이 예상되는 까닭이다.
3위와 4위의 대결이었던 발렌시아와 세비아의 경기는 양 팀이 득점 없이 비겨, 나란히 한 단계씩 순위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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