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연출 문태주) 8회에서는 셰프 전현무 김지석이 과거 ‘문제적 남자’(이하 ‘문남’) 패밀리였던 ‘찐친’ 하석진 이장원을 불러, 두 사람의 ‘최애’ 메뉴인 라멘과 햄버거를 전현무식으로 재탄생시켜 대접하는 현장이 그려졌다. 특히 네 사람의 가식 1도 없는 리얼 ‘사모임 토크’에 시청자들은 열광했으며 방송에 소개된 전현무표 ‘등갈비 라멘’ 레시피도 SNS를 강타하는 등 폭발적인 화제성을 발휘했다.
이날 전현무는 녹화 시작 전부터 일찍 현장에 도착해 하석진 이장원에게 대접할 라멘 육수를 끓이는 데 정성을 다했다. 그러던 중 “오늘은 섭섭카세다. 섭섭함이 더 커지느냐, 풀리느냐가 관건이다. 5년간 ‘문남’ 방송을 같이 하면서 어떻게 내가 없는 단톡방을 만들 수 있냐”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잠시 후, 하석진-이장원이 아지트에 들어서자, 전현무는 곧장 ‘섭섭 배틀’을 벌이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이장원은 ‘전현무 없는 단톡방’에 대해 “그 단톡방은 81년생 방이다. 그래서 우리 셋만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작부터 섭섭함이 오가는 분위기 속, 전현무 김지석은 웰컴 드링크인 ‘문제적 아포가토’를 건넸고, 하석진 이장원은 “올리브오일이 묘한 맛을 준다”며 ‘엄지 척’을 날렸다. 탄력을 받은 전현무는 햄버거가 ‘소울 푸드’인 이장원을 위해 ‘현무 77버거’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집에서 미리 연구해왔다. 내가 진작 이렇게 영혼이 있었으면 단톡방에도 넣어줬어?”라고 뒤끝을 드러냈다. 이에 하석진 이장원은 “형 진짜 많이 바뀌긴 했다. ‘문남’ 때는 잤잖아”라며 영혼 없던 시절의 전현무를 소환해 폭소를 더했다.
드디어 옛날 버거 스타일의 전현무표 ‘K-버거’가 완성됐고, ‘모태 버거 덕후’ 이장원은 기념사진까지 찍으며 감동의 먹방을 펼쳐 전현무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먹방이 한창이던 중, 하석진은 10년 전 전현무의 부름에 ‘전현무쇼’에 출연해 여의도광장에서 멍 때리기를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내가 얼마나 애썼는데 (이제 나는 놔두고) 김지석, 곽튜브랑 방송을 하냐?”며 서운함을 폭발시켰다. ‘문남’ 시절 이야기가 나오자, 전현무 역시, “남준이 면회 가자”며 현재 군복무 중인 BTS RM을 언급하며 추억에 젖었다. 그러면서 “카메라 없이 가자. 근데 SNS에는 올려야 돼”라고 흑심을 내비쳐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또한 전현무는 “면회 가면 남준이가 BTS 진 제대했을 때처럼 이벤트 해준대. 그 정도로 우릴 많이 생각하고, 랩몬스터 시절이 생각나나 봐”라고 말했다. 이에 하석진은 “(RM이 BTS) 팀에서는 리더라서 형 소리만 듣고 우리 조직에서는 막내로 있을 수 있어서 그런가 보다”라며 고개를 끄덕였고, 전현무도 “리더로 오래 있으면 그런 시절이 그립지”라고 공감했다.
또한 김지석, 하석진은 “현무 형 1월에 소개팅 했다면서요?”, “썸 탔다던데”라며 절친 전현무를 몰아세웠고 “몇번 데이트 했는데, 지금은 없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얼마 후, 심혈을 기울인 전현무표 라멘이 완성됐고, 이를 맛본 하석진은 “이 라멘이 제 머릿속에 1등으로 남을 것 같다”며 감탄한다. 이에 전현무는 뿌듯해했고, 나아가 김지석 하석진 이장원과 ‘문남카세’ 단톡방을 만들면서 8번째 대접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