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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팀 불독이 ‘커터칼 연쇄살인’의 진범들을 완벽히 소탕해내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장면들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밤, 습격을 당해 정신을 잃고 쓰러진 진강호(차태현 분)는 탁원(지승현 분)이 발휘한 순간적 기지로 커터칼을 들고 다가온 구둣방 내외로부터 벗어났지만, 그들을 놓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현장에는 ‘커터칼 연쇄살인’에 대한 아무런 단서도 남아있지 않았고, 강호는 결국 직위해제를 당했다. 유일한 형사였던 강호마저 폴리스라인 밖으로 밀려나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범인들을 정확히 인지한 ‘팀불독’의 행보는 거침없었다. 지수철(이영석 분)이“장애인 시설에서 일할 때 함덕수와 연을 맺었다”라는 사실을 토대로 살인이 처음 시작된 일심복지원을 찾아낸 것.
캐릭터 혁명이란 이런 것!
방송 전부터 ‘번외수사’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꼽혔던 독특한 캐릭터들의 매력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안방을 후끈 달궜다. 현직 강력계 형사와 탐사보도 프로그램 PD, 부검의 출신 장례지도사, 전설의 주먹이었던 칵테일 바 사장, 다단계 판매왕 사립탐정이라는 다채로운 직업만으로도 흥미를 자극하는 ‘팀불독’ 아웃사이더 5인방이 저마다의 매력을 뿜어내며 전에 없던 캐릭터 열전을 선보인 것. 무엇보다도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차태현, 이선빈,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이 코믹과 액션, 수사스릴러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 독보적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촘촘한 서사, 기상천외한 추리로 엮은 신선한 에피소드
OCN의 한계 없는 장르 확장
범죄소탕 팀플레이 ‘번외수사’는 언제나 새로운 장르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NO.1 스토리테인먼트 OCN이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복합장르물이었다. 코믹과 액션, 스릴러와 추리라는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결코 가볍지 않은 강력 범죄 사건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이에 보다 대중적이고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수사물을 탄생시키며, 지난 6주 동안 안방극장의 주말 밤을 책임졌다. 몰입도 높은 스토리라인이 돋보였던 이유진 작가의 완성도 높은 대본과 한 번 보면 시선을 돌릴 수 없게 질주하는 강효진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캐릭터의 매력을 200% 살린 배우들의 열연은 OCN의 한계 없는 도전이 전에 없던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원동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