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100' 하하, "유재석 씨를 추천합니다"

  • 등록 2013-07-24 오전 10:47:26

    수정 2013-07-24 오전 10:47:26

▲ 하하가 퀴즈프로그램에 유재석을 추천했다. 사진= KBS2 ‘1대 100’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인턴기자] 하하가 유재석을 퀴즈프로그램에 추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대 100’에는 가수 하하와 배우 이창훈이 100인에 맞서는 1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퀴즈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처음임에도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로그램의 사회를 맡고 있는 한석준 아나운서가 “하하 씨 주변에는 브레인들이 많은 것 같다. 1대 100에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하하는 “노홍철 씨가 머리가 좋다. 그런데 상식보다는 사기 쪽으로 머리가 발달해 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유재석 씨를 ‘1대 100’에 추천하고 싶다. 재석이 형이 평소에 공부를 참 열심히 한다. 나오면 정말 잘할 것 같다”며 유재석을 극찬했다.

MC 한석준이 대뜸 “그럼 지금 유재석 씨에게 섭외 요청 좀 해 달라”는 제안을 하자 하하는 잠시 고민하더니 자신 없는 말투로 “제가요? 네. 그래요”라고 성의 없이 대답해 스튜디오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주위 사람들이 혹시 ‘1대 100’에 출연하는 것을 만류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하하는 “그럴 줄 알고 출연 사실을 비밀로 했다. 지금 내가 출연한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고 답하며 끝까지 유쾌한 방송을 이끌었다.

이날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하하, 역시 퀴즈프로그램에서도 웃길 줄 아네” “진짜로 유재석 씨 한번 나왔으면 좋겠다” “근데 노홍철 씨가 나와도 왠지 퀴즈 잘 풀 듯” “역시 ‘무한재석교’의 광신도답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하는 지난 6월 말 가수 스컬과 함께 앨범 ‘레게릴라’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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