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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측은 22일 이데일리 스타in에 "독도 캠페인 이후 오히려 일본 팬들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독도 홍보 관련 일에 써달라며 직접 성금을 모아 보내주는 일본인들도 100여 명 가까이 된다"고 전했다.
그의 공연을 보러 한국을 직접 방문한 팬들이 정성스레 쓴 손 편지로 독도 사랑을 응원하며 적게는 10만원에서 50만원 정도의 금액을 동봉한다는 것. 큰 액수는 아니지만 그 마음이 김장훈을 더욱 힘내게 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장훈은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기재하려는 일본을 "얍삽하다"며 노골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서는 `일본을 돕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뉴라이트전국연합으로부터 비판까지 받았던 그이지만 끊임없는 열정과 참된 행보가 조금씩 결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애국 정신과 110억원이 넘는 기부 행위들이 알려지면서 김장훈은 한 설문조사에서 정치를 잘할 것 같은 연예인 1위에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나에게 바닥을 기라면 기겠다. 그런데 정치는 못 한다"며 "나는 국민가수는 아니지만 국가가수라고 생각한다. 잘난척 하는 것이 아니라 혹시라도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면 나를 의지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손사레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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