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랜스포머4: 사라진 시대’ 예고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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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블록버스터. 한 블록을 통째로 날려버릴 파괴력을 지녔다는 의미다. 올해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속편이 더욱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고 팬들을 찾는다. 26일 ‘어벤져스2’ 서울 촬영의 호재를 등에 업고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시작으로 4월에는 새로워진 스파이더맨 두 번째 이야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6월에는 중국과 손잡은 변신 로봇 ‘트랜스포머4’가 잇따라 관객을 찾는다. 아시아 홍보의 거점지역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을 나눠 택한 점도 이채롭다. 돌아온 슈퍼 영웅들의 강점과 약점을 비교 분석했다.
‘트랜스포머4: 사라진 시대’
강점 : 1~3편 초대박 흥행..‘전력 최강’
약점 : 캐스팅·스토리 변화 변수
변신 로봇 군단도 다시 국내 관객을 찾는다. 오는 6월26일 개봉을 예정했다. 시카고를 무대로 펼쳐졌던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마지막 결전 4년 후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편에 이어 마이클 베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 등 인기 로봇 역시 그대로 등장한다. 여기에 공룡을 닮은 다이노봇에 우주선 규모의 비행 로봇 등 새로운 로봇들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트랜스포머’ 4편에 등장하는 새로운 로봇(사진=박스오피스 모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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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주연배우다. 1~3편에서 주인공 샘 윗위키를 연기했던 샤이아 라보프가 하차하고 대신 마크 월버그가 새로운 주인공 케이드 예거로 첫 인사를 건넨다. 그의 딸 테사 예거 역에는 드라마 ‘베이츠 모텔’로 얼굴을 알린 니콜라 펠츠가 호흡을 맞췄다.
젊은 패기로 섹시한 여자친구와 함께 오토봇을 도왔던 윗위키와 달리 4편에선 아버지와 딸이 이야기를 이끈다. 시리즈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한국 관객은 ‘트랜스포머’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1, 2, 3편 모두 국내에서 7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전작인 ‘트랜스포머3’는 개봉 전 예매 점유율 96%, 개봉 후 관객 점유율 80%, 개봉 첫주 3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위력을 뽐내기도 했다.
아직 완성된 영화가 공개되기 전이지만 이번 편에 새롭게 덧칠해질 중국 색을 국내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도 변수다. 중국에서 영화 일부가 촬영됐고, 중국의 인기 여배우 리빙빙과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 등 중화권 스타들이 비중 있게 출연한다.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 4편의 부제는 ‘사라진 시대’다. 가족영화로 변신에 나선 ‘트랜스포머’가 관객층을 넓히며 승승장구할지, 아니면 본질을 놓친 변화로 고정 팬 이탈이라는 부작용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 ‘트랜스포머’의 새로운 주인공 케이드 예거 역의 마크 월버그(사진 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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