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고소인, 전 소속사 대표와 조율 의심" 또 다른 카톡

고소인 A씨, 지인과 나눈 대화 내용 추가로 알려져
일부 내용이어서 전체적인 맥락 파악이 중요
  • 등록 2013-03-08 오전 11:20:37

    수정 2013-03-08 오전 11:33:47

박시후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 측이 “전 소속사 대표가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시후 측은 지난 4일 무고 등의 혐의로 전 소속사 대표 C씨를 고소했다.

박시후 측이 C씨를 무고로 고소한 배경은 지난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박시후를 고소한 고소인 A씨와 지인 B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에 ‘박시후의 전 소속사와 어떻게 조질지 짜고 있어 기다려’, ‘박시후가 회사대표를 엊그제 배신하고 나가서, 대표랑 같이 손잡고 조질 거야 우리’ 등의 메시지가 남아있다. 박시후 측은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사전 조율했다는 의혹을 갖고 A씨와 B씨,C씨 등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드러난 카카오톡의 대화 내용으로 사전 공모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전체적인 카톡의 내용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내용으로 결론을 내리기에는 섣부르다.

앞서 C씨는 “갖가지 억측과 허위로 유포된 루머로 인해 박시후 측의 오해가 커지고 고소까지 이어지게 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차후 사법 기관의 부름을 받는다 해도 성실히 임하여 실추된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A양은 지난달 15일 박시후와 술자리를 함께 했다가 정신을 잃고 2차례에 걸쳐 성폭행 당했다며 박시후를 고소했다. 박시후 측은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나눈 것뿐”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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