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룽 "김희선, 엄마됐다고 미모관리 소홀하면 안돼~"

  • 등록 2009-05-28 오전 10:14:23

    수정 2009-05-28 오전 10:27:30

▲ 청룽과 김희선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이제 엄마가 됐으니 말괄량이 같은 모습은 버리고 딸을 잘 보살펴야 한다."

세계적인 액션스타 청룽이 최근 아이를 출산한 김희선에게 이같이 당부해 화제다.

지난 21일 방한한 청룽은 최근 KT IPTV '쿡TV'와의 인터뷰에서 김희선의 득녀 소식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평소 누가 데려갈까 궁금했는데 결혼을 하고 벌써 아기까지 낳았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청룽과 김희선은 오래 전부터 국경을 넘어 친분을 다져온 사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신화-진시황릉의 비밀'에서 처음 만나 이후 각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김희선은 비공개로 진행된 자신의 결혼식에 청룽을 초대하기도 했을 정도다.

청룽은 또 김희선에게 "엄마가 됐지만 지금의 미모를 잃지 않도록 계속 가꿔가라"며 "다음에 열리는 자신의 콘서트에 딸과 함께 찾아와 노래를 불러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한편, 청룽은 한국에 대한 기억 중 가장 잊을 수 없는 일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인 여자친구를 사귄 일”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70년대 한국을 방문해 여자친구를 사귀었다"며 "그녀와 전화도 마음대로 못하고 자주 보지도 못해 더욱 애틋했다. 지금도 가끔 옛 추억이 떠오른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청룽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자선 활동에 대해 “전 세계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이 같은 자선 활동이 바로 내가 할 의무라 생각한다”며 굳은 신념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청룽은 지난 21일 내한해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한 복지단체에서 후원 아동들과 시간을 보내고 23일 불우이웃돕기 모금 행사인 SBS '희망 TV'에 출연, 성금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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