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김래원, "일부러 영화 '식객' 보지 않아"

  • 등록 2008-05-29 오후 2:24:23

    수정 2008-05-29 오후 6:06:00

▲ 김래원(사진=김용운 기자)

[홍천(강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제 색깔대로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드라마 '식객'(극본 최완규, 연출 최종수)에서 주인공 성찬 역을 맡은 김래원이 지난해 3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식객'을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래원은 29일 강원도 홍천군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식객' 촬영현장공개 후 기자들과 만나 '식객'을 촬영하는 소감을 털어놨다.

김래원은 "원작에서 성찬이 밝고 건강한 캐릭터였다면 드라마의 성찬은 굉장히 재미있고 개구진 인물이다"며 "제 색깔대로 성찬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영화 '식객'도 일부러 찾아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화 '식객'에서는 김강우가 성찬으로 분해 원작 만화에서 성찬과 달리 도회적이면서도 승부욕이 강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평소 요리가 취미라서 성찬 역에 더 끌렸다는 김래원은 "이 드라마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드라마로 옮긴 '식객'은 김래원 외에 남상미 권오중 김소연 원기준 최불암 등이 출연하며 오는 16일 SBS 새 월화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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