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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재희는 요즘 촬영장에 가면 눈치부터 살핀다. 이번에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된 상대배우가 워낙에 까다로워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담배 한 개비조차 마음 놓고 피울 수가 없을 정도다. 대체 어느 누가 이토록 재희를 쩔쩔 매게 만드는 걸까.
재희는 최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빠셋 엄마하나’로 1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재희 외에도 이 드라마에는 조현재, 신성록 그리고 유진이 출연한다. 하지만 재희가 눈치 보는 상대는 따로 있다. 바로 유진의 한 살배기 딸로 나오는 아기 배우다.
“아기를 데리고 촬영을 하는 건 아무래도 쉬운 일이 아니에요. 촬영 자체가 아기한테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고 그래서 출연진도, 제작진도 모두 신경을 많이 써요. 할리우드 스타급 대우를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니까요.”(웃음)
“조카가 넷인데 제가 많이 돌보곤 했거든요. 그래서 아기랑 사이가 좋은 편이에요. 하지만 남자애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조카들 중 남자애가 셋인데 남자애들은요, 어휴~ 정말 ‘악마’ 같은 구석이 있어요. 이번 드라마에서 만난 아기가 여자애라서 정말 다행이에요.”
‘아빠셋 엄마하나’는 철부지 아빠·엄마의 좌충우돌 육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재희는 자유분방한 캐릭터에 아기는 딱 질색인 만화가 최광희 역을 맡았다.
(사진=김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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