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밸리 그린콘서트 사회자 박미선·이종현 씨 서울시의회 의장상 받아

  • 등록 2021-08-24 오전 11:33:45

    수정 2021-08-24 오전 11:33:45

서원밸리 그린콘서트의 공동 MC를 맡은 방송인 박미선(맨 왼쪽)과 이종현 레저신문 국장(오른쪽 두 번째)이 23일 서울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한 뒤 김소영 서울시의원(왼쪽 두 번째,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레저신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서원밸리 그린콘서트의 사회를 맡아 온 방송인 박미선 씨와 이종현 레저신문 편집국장이 23일 서울시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박미선 씨는 서원밸리 그린콘서트에 출연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사회를 맡아왔고, 이종현 국장은 콘서트의 기획과 연출, 진행을 맡아 하루 4만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하며 ‘한류’ 행사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평소 남다른 봉사 정신과 나눔에 앞장서며, 골프장에서 열리는 그린콘서트에 20여 년 동안 무료 재능기부 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시상 배경을 설명했다.

박미선 씨는 서원밸리 그린콘서트의 무료 재능기부는 물론 기아대책기구 ‘행복한 나눔 대표’, ‘하프 앤 하프’ 등의 봉사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자선행사라는 점이 맘에 들어 매년 참석하고 있는데 뜻하지 않게 서울시의회 의장상까지 받으니 더 어깨가 무거워 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현 국장은 “20년 간 자선과 봉사 그리고 자선금을 의미 있게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만든 행사로 앞으로 더 좋은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2000년부터 해마다 열린 서원 밸리 그린 콘서트는 지금까지 100억원 이상의 기금을 모아 ‘사랑의 휠체어 운동본부’ ‘파주 보육원’ 등 자선 기관에 전달했으며 인기 가수들의 출연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한류 팬들이 몰리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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