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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과 박인비,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참가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쿄 올림픽 출전 소감과 의미를 밝혔다.
세계랭킹 1위와 2위, 4위에 올라 있는 고진영과 박인비, 김세영은 이번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과 관계없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됐다.
15위 이내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어 나머지 한 장은 8위 김효주(26)와 16위 유소연(31)이 경쟁한다. 유소연이 우승하면 김효주보다 순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하지만, 고진영과 박인비, 김세영을 추월하는 건 희박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5년 전 리우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던 고진영은 이번 도쿄올림픽엔 세계랭킹 1위 자격으로 참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고진영은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좋아 올림픽 대표가 되기는 정말 쉽지 않다”며 “올림픽에 나가게 돼 기쁘고, 빨리 올림픽 무대를 경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건 1900년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에 리우에서 부활했다.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경기는 8월 4일부터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해 최종순위로 메달 색깔의 주인공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