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니콘스의 부활로 8개 구단 체제를 지키기 위해 팬들이 결성한 '유니콘스에게 희망의 뿔은'은 18일 게시판을 통해 "유니콘스를 살리기 위해 정성을 보내주신 정운찬 총장께 감사한다. 보내주신 100만원은 팬들의 정성과 함께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앞으로도 야구에 대한 총장님의 끝없는 애정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 전 총장은 열성적인 야구 팬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들과 함께 두산 팬으로서 잠실 구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정 전 총장의 지원은 팬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카페 공지가 뜬 뒤 수십개의 댓글이 이어지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정 총장 외에도 만화가 박광수씨 이순철 전 LG 감독등도 힘을 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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