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우승자 5명..2승 김수지 1년 전보다 6억9600만원 더 벌어

투어 11년 차 곽보미, 교촌레이디스 첫 승 감격
시드전 단골이던 임진희, 첫 승으로 무명 탈출
19세 전예성, 신인 송가은 우승으로 기쁨 두배
김수지, 첫 승이어 메이저 퀸 등극..새 강자 우뚝
  • 등록 2021-11-17 오전 10:00:19

    수정 2021-11-17 오전 10:00:19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모두 5명의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김수지.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KLPGA 투어는 올해 29개 대회 총상금 269억원의 역대 최다 규모로 열렸다. 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23)가 대상과 상금 그리고 다승 1위로 3관왕을 차지하며 1인자로 우뚝 선 가운데 곽보미(29)과 임진희(23), 전예성(19), 김수지(25), 송가은(21)이 새로 위너스 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 처음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주인공은 5월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나왔다. 투어 11년 차 곽보미는 사흘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지한솔과 임희정 등의 추격을 뿌리치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KLPGA 투어 205개 출전 대회 만에 맛본 우승이어서 기쁨을 두 배로 컸다.

임진희는 6월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무명 탈출을 알리는 첫 승을 거뒀다. 2년을 점프와 드림 투어에서 뛰다 2018년과 2019년 두 시즌을 KLPGA 투어에서 뛰었지만, 성적 부진으로 시드를 지키지 못했다. 작년에도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다 다시 KLPGA 투어에 올라 온 임진희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하며 긴 무명생활을 청산했다. 2년 시드도 보장받아 당분간은 시드 걱정 없이 투어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7월 열린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선 19세의 신예 전예성이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지난해 56만원 차로 상금랭킹 61위에 그쳐 아쉽게 시드를 놓쳤던 전예성은 시드전 8위로 올해 다시 KLPGA 투어 무대를 밟았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79위에 머물러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전예성은 이날 우승으로 마음고생을 덜었다.

김수지는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10년에는 메이저 대회 하이트컵 챔피언십에서 2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해 생애 첫 승에 이어 2승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다. 상금랭킹 26위에 머물렀던 김수지는 첫 승 이후 11위로 끌어올렸고 시즌 최종 7위(7억4512만6768원)로 KLPGA 투어의 새로운 강자가 됐다. 지난해 상금순위는 84위로 4829만2207원을 획득했던 김수지는 1년 사이 6억9683만4561원을 더 벌었다.

신인상 경쟁을 펼쳐온 송가은(21)은 10월 KLPGA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호주교포 이민지(25)을 연장전 끝에 꺾고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우승을 통해 송가은은 신인상포인트 310점을 획득하며 신인상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했고, 마지막까지 1위를 지키며 신인상의 주인공이 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송가은.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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