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박인비·김세영·김효주..올림픽 앞서 메이저 사냥 '동반출격'

2019년 우승자 고진영, 2년 만에 타이틀 방어 나서
박인비 2012년, 김효주 2014년 우승 특별한 인연
김세영은 2018년 준우승 등 꾸준한 성적 거둬
넬리 코라, 쭈타누깐 자매 등 우승 경쟁 예고
박성현, 이정은, 전인지 등 한국선수 19명 출사표
  • 등록 2021-07-20 오전 9:56:43

    수정 2021-07-20 오전 9:56:43

고진영이 2019년 에베앙 챔피언십 우승 뒤 태극기를 휘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진영(26)과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가 2020도쿄올림픽 출전에 앞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예비고사를 치른다.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골프리조트(파71)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LPGA 투어의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이자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를 2주 앞두고 열려 전초전 성격을 띤다. 올림픽 출전을 이유로 하타오카 나사(일본), 렉시 톰슨, 대니얼 강(이상 미국), 펑산산(중국) 등 몇몇 선수가 참가하지 않지만, 세계 톱랭커가 대거 출전한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4명이 전원 출격한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 우승자로 이번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온다. 지난해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하면서 고진영은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고진영은 올 시즌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다 지난 1일 끝난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우승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약 2년간 지켜온 세계랭킹 1위를 내줘 2위로 내려앉았지만, 우승으로 재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우리 선수들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고진영은 2019년 우승 뒤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한 달 전 넬리 코다(미국)에 내준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고 기분 좋게 도쿄로 떠날 수 있다.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 뒤 한동안 부진했던 박인비는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당시 대회는 메이저로 승격되기 전 에비앙 마스터스였다.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린 박인비는 이후 거침없는 우승 질주를 하며 골프여제로 등극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열린 여자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려 최초의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가 된 박인비가 에비앙 하늘에서 애국가를 울린 뒤 도쿄로 갈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이 대회는 시상식 때 우승한 선수의 해당 국가를 연주하는 전통이 있다.

김효주는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해 국내에서 활동하다 2014년 이 대회에 참가해 우승해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받았다.

김세영은 아직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2018년 준우승을 포함해 2016년부터 3년 동안 연속 톱10에 들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첫 승을 거둔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성공한다면 상승세를 도쿄까지 이어갈 수 있다.

태극낭자와 도쿄에서 메달을 다툴 후보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10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그리고 지난주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합작한 태국의 골프 자매 에리야와 모리야 쭈타누깐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도쿄올림픽에서도 메달 색깔을 놓고 경쟁할 후보들이다.

한국의 ‘빅4’와 함께 이번 대회엔 유소연(31), 이정은(25), 박성현(28), 전인지(27), 이미림(31), 김아림(26), 지은희(35), 허미정(32), 박희영(34), 신지은(29), 양희영(32), 최운정(31), 이미향(28), 강혜지(31), 이정은(33) 등 19명의 한국선수가 메이저 우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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