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허정무호' 유병수·양동현·김근환 새얼굴, 최태욱 재승선

  • 등록 2009-05-21 오전 11:11:17

    수정 2009-05-21 오전 11:35:46

▲ 허정무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최태욱(전북)이 3년 3개월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유병수(인천)와 양동현(부산), 김근환(요코하마)는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허정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연이어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3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25명을 발표했다. 

이  중 유병수, 양동현, 김근환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2009 K리그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유병수는 K리그 6골 3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승선했고, 양동현도 3골 2도움을 올리며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J리그로 이적한 김근환은 곽태휘, 강민수, 황재원 등이 부상으로 제외된 수비진에 새 피를 수혈한다.

올 시즌 K리그에서 화려하게 부활을 알린 최태욱도 명단에 포함됐다. 최태욱은 11경기에서 5골 4도움으로 전북 현대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2006년 3월 아드보카트호를 마지막으로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지만 3년 3개월만에 긴 잠에서 깨어났다.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허정무호의 황태자 이근호(주빌로) 등 대표팀 주축들도 여전히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28일 오후 12시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돼 첫 훈련을 갖고 30일 오후 1시 50분 인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두바이로 이동한다.

3일 두바이에서 오만과 평가전을 시작으로 7일 UAE와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이란과 7,8차전 경기를 갖는다.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25명)
GK=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수비수 = 조용형(제주) 이정수(교토) 김형일(포항) 김근환(요코하마) 이강진 김창수(이상 부산)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사마라) 이영표(도르트문트)

미드필더 = 조원희(위건) 김정우(성남) 기성용 이청용 김치우(이상 서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태욱(전북) 배기종(수원)

공격수= 이근호(주빌로) 박주영(AS모나코) 신영록(부르사스포르) 유병수(인천) 양동현(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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