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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소영, 강소휘, 표승주 등 토종 공격수들의 분전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25-15 22-25 19-25 25-20 15-11)로 눌렀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이틀전 1차전에서 도로공사에 당한 풀세트 패배를 설욕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오는 19일 도로공사의 홈인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 결과에 따라 흥국생명이 먼저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이 가려진다.
1차전 풀세트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린 GS칼텍스는 설상가상으로 외국인선수 알리 마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토종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시리즈 승부를 3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1차전에서 겨우 3득점에 그쳤던 이소영도 부진을 씻고 23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특히 중요한 고비마다 블로킹을 6개나 잡아내는 등 블로킹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30득점에 블로킹 4개로 분전했지만 파튜(15점)의 공격 성공률이 27.77%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서브득점에서도 1-8로 크게 밀린 것이 결과적으로 패인이 됐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25-15로 먼저 따냈지만 2세트 중반부터 흐름을 뺏겼다. 2, 3세트를 내리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부터 이소영의 공격이 살아났고 수비도 뒷받침 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결국 5세트에서 활짝 웃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