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 조만간 난소 절제 수술 받는다

2월초 유방 절제 수술에 이어 암 발병을 줄이기 위한 결단
  • 등록 2013-05-16 오후 1:31:00

    수정 2013-05-16 오후 1:31:00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앤젤리나 졸리가 유방 절제 수술에 이어 난소 절제 수술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몇몇 미국 매체는 “앤젤리나 졸리가 난소 절제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고 연이어 보도했다. 미국 CBS는 15일(현지시간) 오전 “Angelina Jolie to remove ovaries: What are options for women at increased risk?”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은 계획이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BS는 “앤젤리나 졸리의 어머니가 난소암으로 사망하기 전에 유방암을 앓았고, 앤젤리나 졸리의 외할머니도 난소암을 진단받았다”고 전했다. CBS는 이어 “난소의 제거는 40 %에서 1 % 이하로 일부 암에 대한 여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의학계 주장도 담았다. 유전적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난소가 호르몬을 생산하고 있어 이를 제거하면 유방암의 일부 유형의 위험을 낮출 수도 있다는 것.

앤젤리나 졸리는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자신의 유전자 속에 돌연변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앤젤리나 졸리는 14일자 뉴욕타임지 ‘나의 의학적 선택’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양쪽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고백했다. 앤젤리나 졸리는 “이게 내 현실이란 걸 알았을 때, 난 사전 대책을 세우고, 위험을 최대한 줄이기로 결심했다. 나는 양쪽 유방 절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유방암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난소암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앤젤리나 졸리는 이 기고문에서 “나를 지지해주는 내 파트너 브래드 피트를 만났다는 게 너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내가 치료를 받을 때마다 같이 웃어주며 힘을 보태줬다. 브래드와 나는 더욱 가까워졌음을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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