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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20부가 재미없었어요."
화제의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마지막회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김은숙 작가는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 방송작가 2월호를 통해 "`시크릿가든`은 돌아보기 싫을 정도로 힘든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드라마의 결말을 놓고 다양한 설이 제기되던 `시크릿가든`은 극중 김주원(현빈 분)과 길라임(하지원 분)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 작가는 "워낙 시간에 쫓겼다"며 "지금까지는 그랬던 적이 없는데 15부 지나면서 쪽대본을 보냈다. 자존심이 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뻔하고 상투적인 구성이지만 이것들을 비트는 재미가 있다"며 "상투적인 것에서 살짝만 더 가면 재미있는 지점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종영한 `시크릿가든`은 최종회가 시청률 35.2%(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화제 속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