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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강지환의 소속사 분쟁 건이 적법하게 종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지환은 지난 2008년 12월 전속계약이 8개월 남은 상황에서 당시 소속사인 잠보엔터테인먼트 측에 전속계약해지 내용증명서를 보낸 뒤 현 소속사인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 측과 전속계약을 맺어 이중계약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잠보엔터테인먼트와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는 강지환의 전속계약을 놓고 법적 다툼을 벌여오다 지난 9월 합의에 성공했다. 강지환은 기나긴 법적 분쟁을 마치고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됐지만 이번엔 연매협이 강지환의 발목을 잡았다.
연매협은 강지환이 자숙 기간 없이 계속 활동을 해왔다며 불만을 표시했고 강지환의 활동에 대해 강한 압박을 가했다. 강지환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드라마 `신의`에 연매협 회원사 배우들을 보이콧하겠다는 방침도 세운 바 있다.
연매협은 "강지환의 현 소속사와 업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잘못된 점은 반성했고 또 오해한 부분은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매협의 공식 발표로 강지환을 둘러싼 전·현 소속사와 연매협 간의 갈등은 2년 여만에 봉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