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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은조가 기훈에게 드디어 사랑 고백을 한다. 두 사람의 애정구도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데렐라 언니`가 탄력을 받아 시청률 20%선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사다.
오는 12일 방송될 `신데렐라 언니` 13회에서 문근영이 맡은 은조는 그동안 독기 속에 감춰왔던 기훈(천정명 분)에 대한 사랑을 처음으로 고백할 예정이다.
지난 12회 방송분에서 기훈은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으려 은조에게 향하던 상황. 기훈은 은조의 양아버지 구대성(김갑수 분)의 죽음에 자신의 배신이 연관돼 있어 갈등하다 굳은 결심을 한다. 은조가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자들에 대한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망설여 왔던 것.
은조와 기훈은 서로에 대한 호감이 있었지만 얄궂은 운명 앞에 인연이 엇갈려왔다. 그 이후 8년이 지나 성인으로 재회했을 때도 은조는 기훈에게 독설을 내뱉으며 애써 자신의 마음을 외면해왔다. 그러나 은조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속내를 고백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이 어디로 흘러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지난 6일 방송된 12회 분이 시청률 19.2%(ABG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는 등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고수하면서도 20%의 벽은 좀처럼 넘지 못하는 답답함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