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日 영화 '게게게노 키타로' 속편서 요괴 변신

  • 등록 2008-03-05 오전 10:42:11

    수정 2008-03-05 오전 11:04:58

▲ 소지섭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소지섭이 최근 일본 영화 ‘게게게노 키타로’ 속편에 출연해 촬영을 마쳤다.

SF 판타지 장르인 이번 영화에서 소지섭이 맡은 야샤 역은 과묵하고 잔인한 요괴이면서 섬세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풍기는 캐릭터이다.

소지섭은 이번 영화를 위해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한 달이 넘게 촬영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영화 관계자들은 야샤 역에 강한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춘 배우를 국내외에서 찾던 중 잡지에서 소지섭을 보고 “이 사람 밖에 없다”고 확신해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미즈키 시게루의 만화 '게게게노 키타로'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모토키 카즈히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일본 톱 배우인 웬츠 에이지, 이노우에 마오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또한 2007년 개봉된 전작은 원작을 코믹하게 연출, 23억엔의 큰 흥행 수익을 올렸으며, 남자 주인공 웬츠 에이지는 일본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남자 신인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지섭은 “오랫동안 쉬어서 그런지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며 “해외에서의 영화 작업도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이 예전부터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는 일본에서 오는 7월 개봉될 예정이며 소지섭은 현재 올해 하반기 선보일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6월 말 촬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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