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지창욱, 전도연 움직인 이 구역 미친X…"병들어있는 황제같아"

  • 등록 2024-07-02 오전 9:56:48

    수정 2024-07-02 오전 9:56:48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8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가 향수 뿌린 미친개 ‘앤디’로 파격 변신한 지창욱의 캐릭터 스틸을 2일 공개했다.

드라마 ‘THE K2’, ‘수상한 파트너’, ‘도시남녀의 사랑법’, ‘최악의 악’, ‘웰컴투 삼달리’ 등 다수의 드라마 작품을 흥행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이자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지창욱이 영화 ‘리볼버’로 파격 변신을 선보이며 올여름 극장가 접수에 나선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 (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리볼버’의 앤디는 일명 ‘향수 뿌린 미친개’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능력에 비해 많은 것을 가진 탓에 감당할 수 없는 일을 제멋대로 저지르고, 평생 책임과 약속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다. 수영에게 죄를 뒤집어쓰면 많은 보상을 주겠다는 약속도 그에게는 의미 없는 것이다. 수영이 과거의 약속을 지키라고 말할 때도 예전과 같은 태도로 철저히 무시해 결국 그녀를 움직이게 만든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명품 안경, 의상 등 값비싼 치장과 수려한 외모로 겉보기엔 화려하지만 내면에 히스테릭한 면을 가진 앤디의 특성을 담아냈다. 또한 어느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창욱은 ‘리볼버’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앤디라는 캐릭터가 재밌었고, 개인적으로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오승욱 감독님이라면 또 다른 색깔을 입혀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승욱 감독과 함께 캐릭터를 치밀하게 준비하기 시작했다. 지창욱은 “앤디의 과거와 현재 그 사이에 있는 전사들을 이해하는 데 집중”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캐릭터를 구축했으며, 앤디를 더 앤디답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의상들을 피팅하면서 인물을 더욱 뚜렷하게 완성시켰다.

오승욱 감독은 지창욱 배우에 대해 “마치 병들어 있는 황제 같은 복합적인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전도연 역시 “지창욱은 내가 과감하게 연기할 수 있게끔 많이 도와줬다”고 극찬을 보내 지창욱이 그려낸 입체적인 앤디 캐릭터와 배우들과의 숨 막히는 연기 퍼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지창욱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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