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21시간 만에 귀가한 MB 맞아…인연 눈길

  • 등록 2018-03-15 오전 8:55:06

    수정 2018-03-15 오전 8:55:06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귀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저에서 맞이한 배우 겸 전 장관 유인촌에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대통령이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21시간 동안 체류하며 밤샘 조사를 받고 15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청에 체류한 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조사 과정에 총 21시간이 소요됐다. 14일 자정 무렵 피의자 신문 절차를 마쳤고, 이후 자신의 진술 내용이 담긴 검찰 신문조서를 면밀히 검토했다.

새벽 6시 26분 검찰 청사를 나온 이 전 대통령은 6분 뒤 논현동 자택에 도착했다. 측근인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효재 전 정무수석,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동관 전 홍보수석이 자택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맞았다.

이중 배우 출신인 유인촌 전 장관은 1991년 KBS2 주말극 ‘야망의 세월’에서 남자 주인공 이명박 역을 맡으며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 드라마는 현대건설 이명박 사장의 중동건설 신화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었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이 전 대통령은 1995년 ‘신화는 없다’라는 책을 출판, 2000년 서울시장까지 출마한다. 물심양면으로 이명박을 후원한 유인촌은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을 거쳐 이 전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문화체육부 장관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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