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정원중, 딸 경수진 위해 ‘희망퇴직 철회’

  • 등록 2015-03-02 오전 8:39:55

    수정 2015-03-02 오전 8:39:55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정원중이 딸을 위해 자존심을 버렸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최현경, 연출 지병현) 4회에서는 딸 강영주(경수진 분)의 꿈을 지지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철회하는 강재철(정원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학교에 사직서를 낸 영주는 재철에게 “더 늦기 전에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며 드라마 작가가 될 꿈을 밝혔다. 그리고 “시간이 필요할 텐데 학교 다니면서 하면 안되겠냐”는 재철의 물음에 “지금 하지 않으면 영원히 못할 것 같다. 결국 제가 원하는 일 하는 게 행복 아니겠냐”며 진심을 전했다.

결국 재철은 “아빠가 되어서 자식의 용기있는 결단에 박수를 쳐줘야 하는 건데”라며 영주의 뜻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인사본부장에게 가서 자신이 제출했던 희망퇴직서를 찢어버렸다.

이어 깜짝 놀라는 인사본부장에게 “나도 일해야겠다. 나 좀 살려달라. 나 퇴직하면 우리집 큰일난다. 열심히 하겠다. 발품을 팔아서라도 실적 올릴 테니까 일만 하게 해달라”며 자존심을 모두 버린 채 매달려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족들을 위해 장태수(천호진 분)의 회사에 입사하기로 결심하는 김지완(이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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