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서, 미사리 밤무대 로커로 연기자 데뷔

  • 등록 2008-01-07 오후 2:18:16

    수정 2008-01-07 오후 2:19:41

▲ 김종서(사진=김종서 데뷔20주년 기념 콘서트 포스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가수 김종서가 미사리 카페촌의 로커로 변신, 연기 데뷔 신고식을 치룬다. 
 
김종서는 SBS 주말극장 '황금신부’의 후속으로 오는 2월9일 첫방송되는 ‘행복합니다’(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에 출연, 미사리 카페촌에서 밤무대 가수 활동을 하는 로커 준기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는다.

1987년 록그룹 시나위 2집의 보컬로 데뷔한 김종서는 90년대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대답없는 너’ 등 숱한 히트곡을 배출해내며 명실상부한 가요계 최고의 로커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을 내기도 했던 김종서는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개그맨 못지않은 입담을 과시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고 있기도 하다.  

김종서가 ‘행복합니다’에서 맡은 준기 역은 실제 김종서를 염두에 둔 캐릭터로 무명의 로커지만 인기 가수가 되겠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 밝고 명랑한 인물이다.

드라마 ‘행복합니다’ 관계자는 “김종서가 극중에서 맡은 준기 캐릭터는 상당한 비중을 지닌 감초 조연”이라며 “이미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력을 검증 받은 바 있는 김종서가 극에 적지 않은 활력과 재미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서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는 '행복합니다'는 살아온 환경이 다른 두 남녀가 결혼해 빚는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로 이훈과 김효진이 주인공 준수와 서윤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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