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 정재용, 19세 연하 전처와 재회…"법원서 아차 싶었다"

  • 등록 2024-08-07 오전 9:32:28

    수정 2024-08-07 오전 9:32:28

(사진=채널A)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DJ DOC 정재용이 이혼 2년 만에 아내를 만난다.

오는 8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이하 ‘꽃주년’) 16회에서는 52세 아빠 정재용이 19세 연하의 전 처인 이선아에게 조심스럽게 만남을 제안한다.

앞서 정재용은 46세에 결혼해, 47세에 딸 연지를 얻었지만 50세에 이혼한 파란만장한 개인사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사정이 힘들어졌고, 이로 인한 자격지심 때문에 연지 엄마( 전처)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강요했다”고 고백한 정재용은 이후, 친누나처럼 절친한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와 만나 “현재 여섯 살이 된 딸 연지를 지난 2년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박선주의 조언을 들은 뒤 정재용은 고심 끝에 전처 이선아에게 용기를 내서 먼저 연락한다. 이선아는 정재용의 재회 요청을 받아들이고, 정재용은 곧장 연지 아빠로서 새 출발을 하기 위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아침 공복마다 대용량으로 마시던 믹스 커피를 줄이고, 이불도 깔끔하게 정리해 놓는 등 모범 생활에 돌입한 것. 정재용의 소속사 대표 역시 정재용과 전처의 만남에 기뻐하며 지원사격에 나선다. 정재용은 전처를 만나러 이동하는 차 안에서 “아내와 이혼 전 단 한 번의 말다툼도 한 적이 없었는데, 한순간에 (이혼이) 후다닥 진행됐다. 법원까지 가서야 ‘아차’ 싶었다”고 말한다.

또 정재용은 박선주에게 전화를 걸어 마지막 조언을 부탁한다. 박선주는 “아이 엄마가 불편할 수 있지만, 아이를 위해 엄마 아빠가 한 자리에 모인다는 자체를 칭찬해주고 싶다”며 따뜻하게 응원한다.

정재용은 2년 동안 만나지 못한 여섯 살 딸 연지를 위해 예쁜 옷을 선물로 준비한다. 또 그는 “아내와 살면서 꽃 선물을 한 번도 해준 적이 없더라”라며 꽃다발도 주문한다.

긴장한 티가 역력한 정재용의 모습에 김구라는 “제일 힘든 상대를 만나는 것”이라고 공감하고, 김용건은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걱정스런 눈빛을 보낸다.

‘꽃중년’은 오는 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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