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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축구협회(KNVB)는 11일 “데 용이 유로2024에 나서지 못한다”며 “대체 선수 소집은 향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데 용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시즌 내내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다. 리그에서 전체 38경기 가운데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을 안은 채 네덜란드 대표팀 훈련 캠프에 합류한 데 용은 조별리그 출전은 어려워도 토너먼트 이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최근 정밀 검사 결과 회복에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고 결국 대표팀 하차를 결정했다.
한편, 데 용이 빠진 네덜란드는 이날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폐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72위)와 평가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캐나다(랭킹 49위)와 평가전에서도 4-0 대승을 거둔 네덜란드는 유로2024 개막을 앞두고 펼친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4-0으로 이기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유로 1988에서 사상 처음이자 유일한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네덜란드는 이후 두 차례(1992년, 2000년)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2020년 열린 직전 대회에선 16강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