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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연출 권영일, 극본 임메아리, 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가 회를 거듭할수록 애틋함을 더해가는 인간 탁동경(박보영 분)과 초월적 존재 멸망(서인국 분)의 목숨담보 로맨스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탁동경’ 역을 맡은 박보영의 연기력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박보영이 분하는 ‘탁동경’은 어느 날 100일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 후,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목숨을 담보로 한 계약을 맺게 되는 인물. 이에 박보영은 시한부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혼란스러움, 죽음과 고통에 대한 두려움, 사랑하는 이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슬픔, 살고 싶은 간절한 마음 등 복합적인 마음의 변화를 섬세한 감정연기로 담아내 이목을 끌고 있다. 더욱이 박보영은 울지 못하는 습관을 지닌 탁동경의 심리를 눈물 대신 미세한 눈 떨림과 눈빛, 표정 변화로 표현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박보영의 로맨스 연기 역시 인상적이다. 극중 박보영은 시도 때도 없이 직진하는 멸망의 도발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다가, ‘라면 먹고 갈래?’라며 반전 면모를 발휘해 미소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멸망의 품에 안겨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하는 박보영의 미소는 보는 이들까지 행복하게 만들 정도.
한편,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 오는 14일 오후 9시에 11화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