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박대기 기자, `공부의 신` 특별 출연

  • 등록 2010-02-08 오전 10:12:55

    수정 2010-02-08 오전 10:13:51

▲ 박대기 기자의 폭설 리포팅 장면(위)과 `공부의 신` 촬영 모습(사진=KBS)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폭설 리포팅으로 화제를 모은 박대기 기자가 드라마에 출연한다.

박대기 기자는 8일 방송될 KBS 2TV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 11회에서 방송사 KBC의 기자로 등장한다.

극 중 풍진동 재개발을 위해 지역의 골칫덩어리인 꼴찌 고등학교 병문고를 인수하려고 하는 왕봉건설의 재개발 관련 비리를 폭로하는 게 박대기 기자의 역할이다.

촬영은 지난 6일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됐다. 박대기 기자는 특히 주 종목인 기자 리포팅 장면에서 NG 없이 짧은 시간에 OK 사인을 받아 제작진으로부터 "역시 프로답다"는 평을 받았다.

`공부의 신` 제작진은 "유현기 PD의 아이디어로 박대기 기자에게 출연을 요청했고 박대기 기자 또한 취지에 공감, 선뜻 출연을 수락했다"며 "추운 날씨에도 열연을 펼쳐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대기 기자는 지난달 4일 전국에 폭설이 내렸을 때 오전 내내 눈을 맞으며 폭설 리포팅을 해 화제가 됐다. 눈 속에서 리포팅을 대기하는 장면이 박`대기`란 이름과 `웨이팅`(waiting)이라는 이메일 주소와 절묘하게 어울려 시청자와 누리꾼에게 웃음을 준 바 있다.

한편, `공부의 신` 11회에서는 또다시 해체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 특별반의 수난과 강석호(김수로 분)와의 뜻하지 않은 이별, 그로 인해 더욱 의기투합하는 특별반 아이들의 모습 등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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