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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MLB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인 맥스 슈어저를 상대했다.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슈어저의 몸쪽 빠른 볼을 잡아당겨 좌측 외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총알 같이 날아간 직선타구는 펜스를 넘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텍사스 좌익수 와이엇 랭퍼드가 펜스 바로 앞에서 점프한 뒤 타구를 낚아채 홈런이 무산됐다.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로 약간 떨어졌다. 대신 시즌 타점은 39개로 늘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텍사스를 3-1로 누르고 최근 2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마이클 킹이 5⅓이닝을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7승(5패)째를 거뒀다.
반면 부상에서 회복한 뒤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슈어저는 6⅓이닝 6피안타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