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현아 '동물농장'서 눈물…이유는?

  • 등록 2016-05-14 오전 12:36:00

    수정 2016-05-14 오전 12:36:00

현아(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포미닛 현아가 SBS ‘동물농장’에서 눈물을 쏟았다.

현아는 15일 방송 예정으로 진행된 ‘동물농장’ 녹화에 출연, 제작진이 카메라에 담아온 ‘개 번식장’의 실태를 접한 뒤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현아는 “VCR을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 고민해보고 번식장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유기견 입양캠페인 일도 열심히 돕겠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6개월 동안 대한민국 곳곳에 뻗어있는 개 번식장을 잠입 취재해 강제 교배와 인공수정, 의사 면허 없이 제왕절개 수술 감행을 하는 사람들의 악랄한 이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 내용들은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고 있던 현아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현아는 평소 동물에 대한 사랑이 깊기로 유명하다. 현아는 죽은 어미의 사체를 지키며 위험한 도로를 떠돌던 ‘울동이’의 사연을 2009년 ‘동물농장’을 통해 접한 뒤 ‘유기견 입양 캠페인’에서 ‘울동이’와 함께 화보를 찍으면서 유기견에 대한 생각이 크게 변화했다고 밝혔다. 현아는 일찍이 이 화보의 수익금을 전액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현아는 동생이 청계천에서 데려온 유기견 아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 가을 ‘동물농장’에서 방송 된 ‘투견’을 보며 격한 감정과 분노를 느꼈고 매주 방송을 빼놓지 않고 챙겨본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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