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여파에 土 예능 `흔들`

  • 등록 2011-03-13 오전 9:41:57

    수정 2011-03-13 오전 9:44:34

▲ 위에서부터 `무한도전`, `스타킹`, `세바퀴`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일본 대지진 여파에 주말 예능프로그램이 직격탄을 맞았다.   13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지상파 3사의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이 동반 하락했다.

MBC `무한도전`은 시청률 13.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분의 16.6%보다 2.9% 포인트 하락한 수치.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도 5일 방송분 13.5%에 비해 12일 방송분은 10.3%로 3.2%포인트 하락했다.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최강자 MBC `세바퀴`도 14.6%의 시청률로 지난 방송분 17.4%보다 2.8%포인트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밖에 KBS 2TV `백점만점`, `국민 히어로 명받았습니다`, `연예가 중계`와 MBC `쇼!음악중심`, `우리 결혼했어요`,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등도 시청률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뉴스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상승했다. KBS 1TV `KBS 9시 뉴스`는 시청률 22.2%로 이날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MBC `주말 뉴스데스크`(13.1%), SBS `8뉴스`(13.8%) 모두 전주보다 시청률이 높아졌다.

한편 지난 11일 일본에서는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 쓰나미의 여파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방사능 노출 사실까지 확인되며 온 지구촌의 집중적인 시선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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