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가수 겸 화가 조영남(64)이 다분히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장례 퍼포먼스로 자신의 예술세계에 영향을 미친 고 백남준(1932∼2006)과 그의 스승이자 친구였던 요셉 보이스(1921∼1986)의 넋을 기린다.
서울 강남 청담동 서울 C.T 갤러리에서 '요셉 보이스와 영남 보이스' 전을 여는 조영남은 오프닝 행사로 전시회 하루 전인 21일 오후 장례 퍼포먼스를 같은 장소에서 펼칠 예정으로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조영남의 장례 및 조문 이벤트가 펼쳐짐과 동시에 그의 유서가 낭독된다.
'요셉 보이스와 영남 보이스' 전은 현대미술의 신화적 존재로 일컬어지는 독일의 행위예술가 요셉 보이스와 "일상이 곧 예술이다"라고 역설하는 조영남의 작품 세계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2인전.
이번 전시에선 요셉 보이스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회화, 판화, 오브제, 영상 등 보이스의 작품 21점이 전시된다. 그 밖에 각종 도록과 포스터, 사진자료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2일부터 시작해 오는 9월12일까지 열린다.
▶ 관련기사 ◀
☞[포토]'조영남 작품 둘러보는 아트페어 참석자들'
☞조영남, "말 실수 크게 했다" 미네르바 폄훼 발언 사과
☞조영남, 미네르바 발언 파문...'라디오시대' 게시판 색깔논쟁 '들썩'
☞조영남 "제일 재미있는 건 연애, 두 번째가 그림"
☞조영남-장나라, 김장훈 서해안 페스티벌 '노 개런티'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