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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슈퍼 6000 클래스의 레이스를 주도하는 건 이찬준이다. 올 시즌에만 3승을 챙기며 113포인트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2위 김재현과의 포인트 차이는 28포인트. 이찬준은 남은 경기에서 한 차례 우승 또는 최소 33포인트만 획득하면 다른 드라이버의 성적과 관계없이 시즌 챔피언에 오른다.
이찬준이 정상에 서면 생애 첫 슈퍼 6000 종합 우승과 함께 또 다른 기록도 얻을 수 있다. 바로 최연소 타이틀. 만 21세인 이찬준이 우승하면 2018시즌 김종겸의 만 27세 기록을 무려 여섯 살이나 앞당기게 된다.
또 다른 우승 후보로 꼽히는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이창욱(엑스타 레이싱), 장현진(서한GP)은 한 점 한 점이 소중하다. 한 라운드에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가 최대 30포인트이기 때문에 더블 라운드로 치러지는 이번 최종전에서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GT 클래스에서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이 ‘6년 연속 챔피언’ 대기록에 도전한다. 올 시즌 개막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순항한 그는 현재 88포인트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잔여 라운드에서 29포인트 획득 시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정경훈 역시 핸디캡 웨이트와 체력 안배가 관건이다. 이전 라운드의 성적에 따라 6라운드에는 총 80kg 핸디캡 웨이트를 얹는다. 슈퍼 6000 클래스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기에 체력적인 부담도 가중할 전망이다. 2위 정원형(비트알앤디)과 3위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가 빈틈을 노려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