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경극학교서 홍금보가 괴롭혀"

  • 등록 2013-03-01 오후 3:24:03

    수정 2013-03-01 오후 3:43:47

성룡(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액션 스타 성룡이 과거 홍금보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성룡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경극학교 시절 홍금보가 나를 괴롭힌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당시 홍금보는 원표에게 돈을 빌리려 했다. 원표는 돈이 없었고 홍금보에게 “예전에 빌린 돈이나 갚아라”라고 했다. 홍금보는 돈을 갚는 대신 욕을 해서 원표를 울렸다.

성룡은 원표를 도와주려고 했다. 성룡은 홍금보에게 “돈도 안갚으면서 욕을 하느냐”며 “욕 하지 마라”고 했지만 홍금보는 “상관하지 말라”며 자신을 때렸다는 게 성룡의 설명이다.

성룡은 “후배는 선배를 때리면 안되기 때문에 맞아도 반격할 수 없었다”면서도 “홍금보는 나를 때리려 해도 때릴 수가 없었다. 홍금보는 뚱뚱했고 나는 약을 올리면서 도망 다니고 잘 피했다”고 말했다.

성룡은 ““경극학교에서 사부님이 안계시면 홍금보가 사부였다. 사부님이 외출을 나가면 기다란 막대기를 들고 무술 연마를 하는 우리에게 1시간 동안 멈추라고 한 적도 있었다”며 “홍금보는 식사 때 혼자 맛있는 것을 먹고 후배들에게는 소리도 못 내게 했다”고 공개했다.

성룡은 MC 강호동이 “이 방송을 홍금보가 봐도 되겠느냐”고 하자 “다 진짜니까 괜찮다”라며 한국말로 “홍금보 빨리 와라”라고 익살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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