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수출국 시대]②영화/年 관객 1억명..한국영화 '새 역사'

  • 등록 2012-11-23 오전 11:06:35

    수정 2012-11-23 오전 11:11:53

한국영화 연 관객 1억 명 시대를 주도한 작품들. ‘도둑들’과 ‘광해, 왕이 된 남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충무로가 축제 분위기다. ‘1000만 영화 한 해 두 편’, ‘피에타’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 수상’, ‘한국영화 연 관객 1억 명 돌파’ 등 신기록이 속출했다.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했다. 한국영화 르네상스라는 말도 나온다. 2000년대 중반 영화시장에 드러웠던 거품을 걷어내고 양질의 영화로 관객의 신뢰를 회복한 결과다.

이렇듯 힘이 세진 한국영화는 내년 더 높이 비상한다. 수출 확대를 통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도둑들’로 1302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쇼박스는 김용화 감독의 ‘미스터고 3D’로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두 번째 1000만 신화를 일군 CJ엔터테인먼트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로 세계 제1의 영화시장인 미국을 각각 공략한다.

이 두 작품은 내수보다 수출에 더 큰 비중을 두고 기획, 제작됐다. 배급 역시 북미와 중국의 메이저 회사가 맡았다. 기존 기술, 인력 수출에 주안점을 두던 것과는 다른 시도로 만약 흥행에서 성공하면 수익 성과가 상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영화의 전체 수출액은 약 200억원으로 방송 1477억원, 가요 874억원(한국콘텐츠진흥원 집계)에 크게 못미쳤다. 영화계에선 ‘관객 1억 명’을 한국영화의 부흥기가 열렸음을 알리는 동시에 내수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음을 말해주는 상징적인 숫자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점을 찍은 한국영화에 새로운 시장은 열릴 것인가. 2013년은 그 가능성을 실험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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