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할리우드 배우 데니스 호퍼가 향년 74세의 나이에 전립선암으로 별세했다.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29일(이하 현지시간) 호퍼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니스 해안에 있는 자택에서 전립선암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호퍼는 배우이자 감독, 시나리오 작가, 사진가, 화가 등 여러 영역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인 예술가였다. 대표작으로는 각본, 연출, 주연을 맡았던 `이지 라이더`(1969)가 있다.
호퍼는 지난해 10월 전립선암 판정을 받은 뒤 올해 1월 병원에 재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 할리우드 스타의 거리 제막식에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병세를 극복하지 못했다.